민주주의 썸네일형 리스트형 [1001] 피곤한데 무슨 말을 하겠어요. 피곤이란 사람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변수다. 어제는 수영을 30분 정도 갔다가 회식을 갔다. 새벽 2시까지 이어진 술자리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피곤한 건 어쩔 수가 없었다. 무거운 다리를 끌고 택시를 타니, 조용한 택시 속에서 기사님이 갑자기 질문을 던졌다. "손님은 정치에 관심 있으세요?" 보통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은 내 경험 상 두가지 종류다. 새누리당을 지지하거나, 노무현을 지지하거나..물론 철저히 개인적인 경험이기에 일반화하자는 건 아니다. 어쨌든 그런 경험으로 인해 질문만으로도 나는 피로해지는 것을 느끼며 "있을때도 있고 없을때도 있습니다"라고 말하곤 웃어버렸지만. 아저씨는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하고싶은 말씀이 많으셨는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쏟아놓았다. 유족의 아픔은 공감하지만 너무 나라가 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