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습 썸네일형 리스트형 [0916] 기울어진 수영장 '기울어진 경기장'이라는 비유가 있다. 어디서 나온 비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사회 세력 간 힘의 불균형을 일컬을때 많이 사용하는 비유다. 예를 들자면 보수세력이 물적 토대나 주요 권력을 다 쥐고 있기 때문에 개혁,진보세력보다 유리한 입장에서 경기를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자주 쓰인다. 이 기울어진 경기장이 구립 수영장의 초급 강습반에서도 적용된다. 초급이니까 다 비슷할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다른 수영장은 모르겠으나 이곳 은평청소년수련관 초급반의 끝은 자유형,배영,평영,접영을 '할 수 있는' 사람들까지다. 중급과 고급반으로 가면 그 영법들을 갈고 다듬는 연습을 한다. 그러니 초급반은 유아풀장에서 발을 차는 사람부터 접영으로 25m를 왕복하는 사람까지, 다른 클래스 대비하여 그 갭이 크다. 초보에게 할당된 수영장..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