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썸네일형 리스트형 [11/22] 조선왕조실록, 의리, 경험. 도서정가제 시행 전에 박시백의 전권을 구매하여 읽고 있다. 중종 실록까지 읽었는데 실록을 기반으로 한 터라 정치사가 대부분이라 매 장이 흥미진진하다. 특히 계속 읽다 보니 경험과 의리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된다. 박시백씨도 본문에 적어놨지만 조선의 왕들은 경험에 의거한 정치를 많이 하는 모습을 보인다. 세상 누가 안그러겠냐만 예를 들자면 이런 것이다. 형제간의 도륙 끝에 왕위에 오른 태종 이방원은 자신의 자식들이 사이좋게 지낼 수 있도록 갖은 애를 썼고, 동시에 자신이 이복동생에게 밀렸던 경험 때문에 적장자 원칙을 확고하게 세우고자 했다. 그 결과로 비록 양녕대군이 폐세자되고 삼남인 충녕대군이 세종이 되었지만 왕자의 난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세종은 자신이 형제간에 화목하게 지냈기 때문에 자식..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