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 썸네일형 리스트형 [1010] 호의적 해석을 위하여. 블로그를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내 조잡한 취미 중 하나는 인상깊게 본 창작물에 대한 감상문을 쓰는 것이다. 재밌게도 이제는 그러한 일을 주마다 하고 있다. 담당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모니터링 보고서를 매주 작성하는 일이다. 화요일날 담당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방송을 하고 나면, 수요일 아침에 시청률 결과가 도착한다. 그럼 나는 그 통계데이터를 바탕으로 질적 리뷰 (이야기 구성은 어떠했는가, 인터뷰는 충분했는가, 내레이션과 음악은 적절한가)와 양적 리뷰(어느 구간에서 시청률이 급증하거나 급감했는가, 이유는 무엇이고 대안은 무엇인가)를 작성한 후 팀장님 승인을 받고 전체에 공유한다. 그렇게 작성된 모니터링은 유기적인 한편의 글과는 다르다. 그것은 구성이 나눠져있고, 명확한 목적을 띄는 업무적인 글이다. 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