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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GL 6000 & 가젤 OG 어렸을때 월드컵 등에서 파는 운동화를 사면 항상 장난감을 끼워줬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조잡한 품질이지만 그래도 시중에서 살 수 있는 제품들은 아니어서 항상 탐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정작 제대로 사본 적이 몇번 없다. 발이 항상 또래 애들보다 컸기 때문에 좀 크고 나서는 초등학생 장난감 끼워주는 운동화 중에 내게 맞는 사이즈는 아예 없었던 것이다. (내 발은 중1 무렵 280 정도였다.) 자, 이제 성장기가 끝나고 내 발은 빼도 박도 못한채 300이 되었다. 살을 빼면 295가 될 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신발을 신었을 때 가장 편한 사이즈는 300이다. 290짜리를 사면 약 2주 정도는 고생을 하며 신고 다녀야 한다. 길이만 300인게 아니다, 발볼도 남들보다 큰 편이라 컨버스 같은 걸 신으면 푹 퍼.. 더보기
유니클로 플란넬 셔츠 나는 체크셔츠를 참 좋아한다. 뭔가 요란하게 입지 않는 내가 가을,겨울에 그나마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옷이기도 하고,몸이 잘 빠진 편이 아니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특히 요즘같이 살이 많이 쪘을 땐 드레스 셔츠 입는게 쉽지가 않다. 체크셔츠라고는 해도 다 좋아하긴 어렵고, 잘못 입었을 경우 풍기기 쉬운 덕덕한 느낌 탓에 '이쁜 체크 셔츠'를 항상 애타게 찾곤 한다. 한동안 유니클로 체크셔츠가 이쁘게 나오던 때가 있었다. 아마 유니클로가 한국에 들어오고 나서 2~3년 정도였던 것 같은데 그 뒤 유니클로 체크는 딱히 이쁜 게 나오질 않아서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가 히트텍 사러 간 유니클로에서 딱 마음에 드는 셔츠를 두벌 발견. 니트를 살 계획을 미루고 결국 구매. 두번째 패턴셔츠의 경우 되게 흔한.. 더보기
애플 이어팟 4만원. 막귀인 편이라 음향기기를 그리 가리지 않는 편이다. 아이폰 유저들은 보통 번들이어폰을 오래 쓰는 편이지만 나는 유난히 애플 번들이어폰이랑 인연이 없어서 잃어버린지 오래다. 그동안 계속 써왔던 이어폰은 아이리버의 15000원짜리 커널형 칼국수 이어폰이었는데, 이것도 한 3번 잃어먹거나 끊어먹었다. 내 쇼핑 패턴이라는게 비싼걸 하나 사서 오래 쓰는 타입이 아니라 싼건 오래 쓰려고 하는 편인데, 그게 쉽지가 않다. 싼건 다 이유가 있지.. 3번째의 아이리버 이어폰을 날려먹은 뒤에, 이번에 또 무슨 이어폰을 사야 하나..고민 하는 도중 뉴스에서 우연히 애플의 새 아이폰 '이어팟'이 나왔다는 기사를 보고는 이걸로 결심. 하진과 전재일을 만난 날 여의도 IFC 프리스비몰에 가서 이어팟을 구매했다. 전재일도.. 더보기
the7321 노트 9900원 나는 정말 문구류에 약한 편이다. 지난 번에도 강남 교보에 갔다가 우연히 '하드커버 노트를 사고 싶다'라는 충동에 휩싸였고 그렇다면 역시 '몰스킨 노트를 사야하나..'라는 고민을 잠깐 했으나. 3만원에 육박하는 노트를 사서 오랫동안 잘 쓸 자신이 없었다. 문구점에서 그냥 싼 노트를 사서 써오곤 있었지만 괜히 필요도 없는 커버노트에 대한 충동에 약 10분간 시달린 결과. 나는 우연히 보이는 이 노트를 구매하고야 말았다. 막상 사니까 하드커버가 아니라 소프트커버라는게 반전이었지만, 뭐 몰스킨만큼 쫙쫙 잘 펴졌고, 종이의 질도 좋았다. 하지만 다음날 내린 폭우로 가방 안에 있는 노트는 흠뻑 젖었고, 나는 아침부터 회사에서 속으로 끙끙대며 노트를 닦고 냉동실에 넣어놨다.(젖은 책을 냉동실에 넣어놓으면.. 더보기
일본 유니클로 UT 일본 오사카 출장을 갔을 당시 나름 꽤 기대를 했던 곳은 유니클로였다. 그래도 본토의 유니클로이니 뭔가 좀 더 이쁜 디자인이 있지 않을까..하고 기대했었고, 유니클로의 체크셔츠가 갈수록 디자인이 엉망이어서 더 이쁜 체크가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막상 가보니 일본어라는 점 말고는 한국과 별반 다를게 없었다. 약간 실망한 기분에 매장을 둘러보다가 눈에 띈 게 바로 저 셔츠들. 한국에는 안나오는 제품 같다. (아직 잘 모르겠다) 원래 이렇게 주머니가 붙어있는 티셔츠는 잘 입지 않는데 너무 맘에 들어서 사고 말았다. 가격은 각 990엔씩. 한 두번 빨았는데, 유티가 생각보다 질이 좋다. 그냥 언뜻 볼때는 흐물흐물 늘어질거 같은데. 봄~가을에 저거 한장 입고 마이 하나 입으면 심플하고 딱 좋다. 맘에 아주 드는 .. 더보기
자니체크토드백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54098714&xfrom=&xzone= 가격은 59400원 책 같은 걸 많이 가지고 다니고, 양손이 편한 것 때문에 백팩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종종 토드백이나 크로스백이 탐날때가 있다. 가방 고르는 눈이 없어서 매번 가방 쇼핑에 실패하는 편인데, 제작년 같은 경우에는 멋모르고 빨간 메신져백을 하나 샀다가 한철 쓰고 더이상 안 쓴 기억이 있고, 올 여름에 샀던 천 재질의 크로스백은 쓴지 2주일만에 안감이 다 뜯어지는 불상사까지..그래도 아직까지 비싼 돈 주고 가방을 산다는 건 익숙한 일이 아니다. 10만원이 넘는 가방을 사야 될 이유도 .. 더보기
셔츠하우스 셔츠 http://www.theshirthouse.co.kr/ 2009년부터 애용하고 있는 곳. 셔츠는 항상 여기서 샀다. 언뜻 이름을 들으면 라는 브랜드가 생각나지만, 그 브랜드보다는 평균 가격이 싸고 질도 좋다. 대략 1만원 후반~3만원 초반대 수준. 저가형임에도 사이즈랑 컬러 선택 폭이 넓고, 질도 좋다(2009년 쯤 산 블루셔츠를 아직도 잘 입고 있다). 비슷한 가격대에 파는 저가형 셔츠들이 빨면 도무지 구김이 펴지지 않는 다던가.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못입어보는 걸 생각해보면 참 고마운 브랜드. 돈을 더 주면 더 좋은 것을 살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 큰 돈을 주고 셔츠를 산다는 게 좀 그렇다. 종종 나오는 데님셔츠도 나쁘지 않다. 앞으로도 셔츠는 여기서 사게 될 듯 하다. 단점이라면 카라부분이 다소 답.. 더보기